사골국 끓이는 방법
아따맘의 비상식량? 중 하나가 바로 사골국입니다
사골이 이름이 참 다양하죠?
사골, 사골곰탕, 곰탕, 사골국, 곰국, 우족 더 있나요?
아따맘은 그냥 사골이라고 부릅니다
사골국을 사골이라고 한다면 어찌보면 잘못된 표현이죠
사골은 말 그대로 4개의 뼈라는 뜻입니다
소의 네개의 다리뼈는 1다리에 2개씩 총 8개가 있어요
1다리에는 가늘고 긴뼈 1개, 짧고 굵은 뼈 1개가 나옵니다
정육점에서 사골을 팔때 2개를 묶어서(긴뼈 + 짧은뼈) 1개로 파는 곳도 있구요,
1개씩(긴뼈나 짧은뼈 각 1개씩) 파는 곳도 있어요
아따맘은 보통 2개를 묶어서(긴뼈 + 짧은뼈) 1개 세트를 2세트 삽니다 긴뼈 2개 짧은뼈 2개를 사는겨죠
지역별로 가격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보통은 1세트에 5만정도이고 조금 저렴한 곳은 35000원~ 45000원 정도도 있더라구요
저렴하면 좋겠지만은 여러해 사골을 고아본 아따맘은 결코 저렴한 것이 좋은것만은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갓 잡은 소일수록 사골 육수가 맑고 구수하게 많이 나옵니다
오래된 사골은 조금 저렴하지만 기름이 많이 나오고 사골을 고을때 냄새도 많이 나고 싼 값을 하더라구요
정육점 주인의 얘기를 믿고 사겠지만 아따맘은 너~무 저렴한 사골은 피합니다
보통 사골 한세트에 5만원 정도 하는 사골이 가장 괜찮았습니다
아따맘은 평소에도 꾸준히 사골을 끓여 먹는데 꾸준히 먹은지 4년 정도 되었어요
보통은 10만원에서 10만원 초반 정도의 사골과 고기를 사는데
이번에는 무리했습니다 ㅎㅎ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해서 겸사겸사 대접하려고 무려 사골값만 25만원어치를 구입했지요 ㅎㅎㅎ
사골만 산건 아니구요 이번에는 꼬리도 한번 사 보았습니다
매번 사골만 사다가 꼬리는 처음 샀는데요 이야,,, 꼬리 장난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아이가 꼬리입니다
꼬리뼈 한개에 15만원 정도 줬구요
처음 사봐서 다른 꼬리와 비교는 힘들지만 나름 단골인 믿는 정육점에서 갓잡은 한우꼬리라고 구입했습니다
실제로 보아도 빛깔도 좋고 뼈도 많고 살도 많이 붙었고 기대이상으로 꼬리가 좋았습니다
이건 사골입니다
이야~ 이 사골 역시 피 색깔을 보면 아는데 딱 봐도 갓 잡은 소의 뼈 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최근 샀던 사골 중에서 가장 좋은 물건인듯 했어요
비싸게 산만큼 좋은 사골을 사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사골만 끓이는 것보다 도가니뼈나 양지머리 같은 고기도 같이 끓여서 먹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아따맘은 사골에는 양지머리 이렇게 공식처럼 같이 끓여 먹어요
본격적으로 사골국을 만들기 시작? 준비 하겠습니다
모든 뼈는 차가운 물에 담구어 주세요
흐르는 물로 씻어낸 다음 차가운 물에 담구어 주면 더 좋아요 아따맘은 뼈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흐르는 물은 과감히 생략!
12시간 이상 담궈 주면 좋구요 시간이 부족하면 1시간 정도만 담궈주어도 괜찮았어요
사진은 꼬리뼈를 담궈둔 모습니구요
차가운 물에 사골을 담궜습니다
차가운 물을 여러번 갈아 주면서 핏물을 제거해 줍니다
커다란 곰솥에 사골과 양지머리를 넣고 물을 가득 담아 줍니다
센 불로 끓이기 시작해서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줄여 주세요
끓이면서 생기는 기름은 걷어 주세요
꼬리도 같이 끓였더니 기름이 많이 나왔습니다
물의 양에 따라서 사골 국물의 진하기가 달라지는데 뼈의 10배 정도 넣으면 적당한거 같아요
중간불로 10시간 이상 푹 끓여주세요
자 처음으로 끓인 후 뼈의 모습들입니다
아따맘은 물을 한번 더 붓고 2번 정도 끓였습니다
사골에 들어 있는 콜라겐이 허리나 무릎 등 관절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요
특히 꼬리뼈는 정형외과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셨어요 ^^
양지머리 고기도 먹기 좋게 잘게 찢어 줍니다
어휴~ 온 집안이 사골 냄새에 바닥은 기름이 다 튀어서 미끄럽고
냄비며 대야 곰솥 씻을 생각하니 속까지 미끄덩 거리지만 ㅋㅋ
그래도 이렇게 끓여 놓으면 몇 달은 편하게 먹으니 속이 든든, 냉장고가 든든합니다 ㅎ
1차 2차로 끓여 준 사골을 잘 섞어서 위생팩에 한번 먹을 분량씩 잘 담아주세요
양지머리 고기를 섞어서 넣어도 되고
아따맘은 양지머리 고기는 따로 보관해서 사골국만 먹고 싶을때는 사골만 꺼내서 먹고
국밥처럼 고기도 같이 먹고 싶을때에는 사골 한봉지에 고기 한줌 넣어서 먹습니다
이렇게 한번 먹을 분량씩 위생팩에 담아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넣어두면 아주그냥 죽여줘요~
정성과 시간과 돈과 너무 많이 투자를 해서 만든 사골 육수이기에 보통은 그냥 탕(국)으로 먹고요
저~엉말 어쩌다 한번씩 미역국에 육수로 먹거나 진짜~ 저~엉말 한번은 부대찌개 같은 곳에 기본육수로 넣어서 먹어요
귀한 음식이라 어떠한 음식의 기본육수로 넣어서 먹는게 아따맘은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저녁도 사골 한봉지 꺼내서 양지머리 한 주먹에 파 송송 썰어서 후추 소금 넣고 밥 한그릇 뚝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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